Deep, Data, Developer

"DDD"라는 블로그 이름은 Deep, Data, Developer 의 약자이며, Data Science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운영하는 기술 블로그

DDD 자세히보기

회고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구름 X 카카오 1박2일 벚꽃톤 회고🌸 with 프로젝트 식(食)스펙

barabonda 2024. 3. 30. 15:12

 

벚꽃톤이란?🌸

벚꽃톤을 주최한 9oormthonUNIV는 봄과 가을을 기수로 하며 아이디어 실현의 장을 제공해주는 연합동아리이다.

 

여기서 봄을 기수로한 해커톤이 바로 벚꽃톤이다.

벚꽃톤의 특징은 30여개의 대학의 대학생들이 모여 1박2일동안 프로젝트를 만드는 해커톤이라는 것이다.

 

구름톤 Univ 홈페이지

https://9oormthon.university/

 

 

 

 

 

생애 첫 밤샘 해커톤 참여

우선 이번 벚꽃톤은 처음으로 1박2일 동안 밤을 새며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물론 SK FLY AI라는 부트캠프를 하며 30일 해커톤을 한 경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해커톤의 로망(?)은
몇박 몇일동안 밤을 새며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참여 계기

기획자가 필요하다는 지인의 스토리를 보고 "참여하고싶다"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기획, AI를 하며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아쉬웠던 점도 있었기에 그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뭔가 더 잘해보고싶었고 구름톤 univ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은 종종 마주치면 굉장히 좋은 활동인 것같았다.
그래서 나는 DM을 보내었고 그 다음날 우리 팀은 결성 되었다.

사실 매우 간절했다!

프로젝트 진행과정

회의 첫날 기획자의 포지션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서 의논을 하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는 기획자로써
"소상공인 분들이 취약한 홍보, 수요조사를 새로운 펀딩의 개념으로 해결하면 어떨까?" 라고 생각을 했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 하는 로컬 식당(F&B) 성장 지원 플랫폼, "식(食)스펙" 이라는 프로젝트를 팀원들에게 제시했다.
이후 모두가 공감하여 그날부터 이름하여 식스펙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포스터 뚝딱..디자이너님 최고!




팀 구성
기획, AI: 1명
디자인: 1명
FE: 2명
BE: 2명




팀구성은 위처럼 구성이 되었고 팀이 늦게 결성되어 1.5주동안 프로젝트를 하였다.
여기서 나는 기획, AI를 맡았다.


우선적으로 기획자는 디자이너와 같이 협업을 하며 프로젝트를 Develop 시켰고 FE, BE는 서로 소통하며 구현에 힘을 쓰는 방향으로 했다.
그리고 figma를 사용하며 플로우를 모두 짰다. 디자이너 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기획단계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기획을 하며 가장 많이 던졌던 의문은 "경쟁력이 있을까?" 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걸 쓸 이유를 자꾸 찾으며 범위를 점차 좁혀나갔다.
실제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젝트 기획 포인트

  • 전체 -> 지역 중심
  • AI기능을 활용한 간편한 펀딩 등록
  • UX 중심 UI

유저의 동네 인프라 성장 유도 : 전체 -> 지역 중심

소비자가 살고 있는 실제 동네를 중심으로 정보를 소비자에게 노출을 하기로 하였다.
거리 정보야말로 그 매장을 이용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했고 배달, 포장, 매장식사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식당이 바로 "사용자 근처에 있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빠르고 간편한 사용 : AI기능을 활용한 간편한 펀딩 등록

블로그 포스팅을 할때면 해시태그 같은 것을 입력하는 것이 은근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판매자가 올린 신메뉴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해시태그를 생성해주는 AI hashtag 기능을 개발하였다.

UX 중심 UI : 어쩌면 가장 어려웠던 문제

사용자 입장에서 UI를 생각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해보는 건 아직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 인듯하다.
지금도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앞으로 좀 더 능숙해지면 좋지않을까 생각하였다.


해커톤 D-2

구름톤 Univ에는 현직자 분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대단하신 멘토님들이 많았고
나는 기획자, AI 엔지니어 총 2분의 멘토님께 멘토링을 요청하였다.

멘토님 최고..!

기획자로써 사실상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되어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1박 2일 동안 이루어지는 빡센 일정의 해커톤 동안 어떻게 하면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고 협업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도 하여 2가지의 꿀팁을 주셨다. 이런 질문은 처음 받아본다고 좋은 질문이라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멘토님이 공유해주신 해커톤 꿀팁

  • 해커톤 시작 전 체크리스트(Check List)
  • 주기적으로 스크럼(Scrum)

해커톤이 시작되면 1박2일 해커톤 특성상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어떻게 개발을 할 것인지 체크리스트(Check List) 를 짜면 좋다고 하셨고
24시간 코딩을 하는 해커톤 특성상 팀장이 분위기를 이끌고 기운을 복돋으면서 소통을 해야하기 때문에 1~2시간 이내로 스크럼 (Scrum) 이라는 애자일 방식으로 회의를 하고 박수를 치며 서로 칭찬해주며 리프레쉬를 하면 좋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조언을 받고 그날 회의를 열어 노션에 정리한 내용을 팀원들에게 보여주며 말을 했고 팀원들도 다행히 너무 좋다는 반응이었다.


해커톤 D-day

드디어 해커톤 당일!!!
매우 엄청난 규모라 놀랐다.
그리고 너무 이쁘게 잘꾸며 놓으셔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discord에서만 보던 팀원들을 볼 생각에 설렜고
역시나 다들 너무 인상도 좋고 멋진 팀원들이었다.

이때 카메라맨님이 매우 미소지으셨다..

팀이름이 육각형 인재라서 저렇게 육각형을 만들어보았다ㅎㅎ

나의 포즈 아이디어에 동참해준 착한 우리팀..

1치 스프린트부터 데모부스 운영 그리고 발표까지🔥

뜨거운 1차 스프린트

 

데모부스🖥️

정말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고 WEB 구현이라 되게 레이아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계획한대로 스크럼을 하며 체크리스트를 달성하였다.
끝까지 구현에 힘써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우리는 1차 스프린트부터 3차 스프린트까지 말 그대로 달렸다..


졸려할 법도 한데 모두 잠을 1시간도 안자고 열심히 개발을 하였고
결국 데모부스에서 직접 식스펙 웹페이지를 시연하며 설명을 할 수 있었다.
너무 고생했고 우리 팀원 하나하나 고마웠다.

데모부스 때 무려 37팀이나 되는 팀이 열정적으로 자신의 프로젝트를 참가자들과

설명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는데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팀 데모부스로 오는 부분들에게 식스펙이라는 프로젝트를 설명해드리면서

질문도 받고 프로젝트에 공감해주시는 분이 꽤 있어서 뿌듯했다.


그리고 방문하신분이 우리 부스도 놀러오라고 하셔서 설명 듣던 분의 부스도 구경하러가고 재밌었다.
심지어 명함과 판넬 굿즈까지 만들어 온 팀도 꽤 있었다. 보고 배우는 점도 많았으며 엄청난 자극이 되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최근 가장 말을 많이 한 시간이 되지않았을까:D

식스펙 데모부스

내가 가져온 모니터가 빛을 발했던 순간



발표🗣️
발표 구성은 발표 4분 + 질의응답 2분 인데 이 4분이라는 시간안에 우리의 서비스를 잘 어필해야했다. 정말 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발표를 끝마치고 모두에게 너무 고생했다는 말을 하며 시상을 기다렸다.

이때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팀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1박 2일이라는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만든 37팀의 발표는 정말 들으면서도 배우는 점이 많았고 다들 너무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이렇게 다들 해커톤을 하며 결과물을 발표해내는 모습이 나에게 엄청난 자극이 되었다.

 

발표 중인 나

벚꽃톤을 하며 느낀점🌸

 우선 정말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것은 모든 기술 스택, 디자인, 사회현상 등등 정말 다양한 요소가 융합되어 만들어진다는 것을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 발표를 들으며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는 깊이에 상관없이 해결되는 그 지점까지 파고들고 그 지점에서부터 다른 지점까지 연결하며 나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기획에 있어서  더 행동하여 결정을 좀 더 빨리 내리고 빠르게 더 많은걸 정의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을 더 신경쓰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어필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발표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그 프로젝트를 설명하기에 설명하기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더 치밀하게 발표 구성을 설계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프로젝트를 단시간에 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변수를 마주치게 되기에 주어진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 미리 내가 공부를 해놓고 활용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될 거 같고 미리 연습을 자주 해보아야 할 것같다.
해커톤 같은 짧은 프로젝트는 그때 가서 공부하는 것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할 것같다.

 

이번 1박2일 벚꽃톤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 같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자극과 빠르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본 적은 처음이었기에 이것이 바로 해커톤의 묘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팀원들을 만난 것에 감사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주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또 이러한 해커톤에 참여하고 싶고 해커톤을 기획하신 구름 univ 운영진 분들 그리고 미르미 심사해주신 현직자분들께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해커톤 추천하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꼭 한번은 해보시는걸 추천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ps. 그리고 앞으로는 프로젝트를 할 때 보다 고도화된 MLOps pipeline이나 도커 사용 그리고 Data engineering 등등으로 프로젝트를 자동화시켜보는 경험도 해보려한다. 같은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을 잘사용한 팀의 발표는 나에게 정말 인상깊었다.

벚꽃톤 피날레.

식(食)스펙 github

https://github.com/9roomthon-sixpack

 

식(食)스펙, 모두가 잘먹고 잘살 수 밖에 없는 지역 음식 펀딩 플랫폼

[team 육각형인재] 소비자와 소상공인,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식당 성장 지원 플랫폼 - 식(食)스펙, 모두가 잘먹고 잘살 수 밖에 없는 지역 음식 펀딩 플랫폼

github.com